[앵커리포트] 김오수, 퇴임 1년 만에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로 / YTN

2021-05-03 3

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으로 22개월 동안 세 장관을 보좌했습니다.

특히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고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시기에는 두 달 넘게 장관 자리를 대행했습니다.

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청와대로 불러 직접 검찰개혁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.

지금 보시는 건 지난 2019년 10월 16일 청와대 모습입니다.

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고 이틀이 지났을 때입니다.

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김조원 수석이 보이고요,

법무부 차관이던 김오수 후보자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는 이성윤 당시 검찰국장도 참석했습니다.

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한 면담 자리였습니다.

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검찰개혁이 시급하다면서 장관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해달라며 차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.

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2019년 10월) : 부처를 흔들림 없이 잘 관리한다는 차원을 넘어서서 장관 대행으로서 내가 장관으로서 역할을 다 한다, 그래서 말하자면 장관 부재라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]

당시에는 후임 장관 인선이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도 깔려 있었습니다.

실제로 김오수 후보자는 당시 추미애 장관 지명까지 52일,

임명까지는 두 달 넘게 대행 역할을 했습니다.

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차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당시 10개월이 마치 3년처럼 길고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는데요,

이후에도 감사원 감사위원을 포함한 여러 공직 후보 하마평에 올랐던 김 후보자,

결국, 퇴임 1년 만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습니다.

김영수[yskim24@ytn.co.kr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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